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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결승골' 울산, 강원에 2-1 승리…김천·포항도 대승
작성 : 2022년 07월 05일(화) 22:14

엄원상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3승4무3패(승점 43)를 기록한 울산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10승5무4패, 승점 35)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울산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며 선두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강원은 5승6무9패(승점 21)로 10위에 머물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울산은 안방에서 하위권에 처진 강원을 상대했지만, 강원의 수비벽을 뚫는데 고전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울산은 후반 32분에서야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40분 발샤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후반 43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천상무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리그에서 10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김천은 5승7무8패(승점 22, 25골)로 9위에 자리했다. 8위 수원FC(6승4무9패, 승점 22, 26골)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예상 밖 대패를 당한 제주는 8승6무6패(승점 30)로 4위에 머물렀다.

김천은 전반 16분 만에 터진 이영재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44분에는 김지현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김천은 후반 35분 김오규의 자책골, 40분 명준재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FC를 4-1로 제압했다.

포항은 9승6무5패(승점 33)로 3위에 자리했고, 성남은 2승6무12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포항은 전반 22분 성남 심동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허용준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꾼 뒤, 20분과 32분 김승대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의 골까지 보태며 4-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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