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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S, 총기난사 사건으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취소
작성 : 2022년 07월 05일(화) 13:45

5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의 2022 MLB 경기가 열리기 전 선수들이 같은 날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 행사를 펼치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독립기념일에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에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

미국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가 이날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현지시각으로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MLB 구단들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성대한 불꽃놀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화이트삭스 구단은 같은 날 시카고 교외지역인 하이랜드파크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이랜드파크에서 진행된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로버트 E. 크리모 3세라는 이름의 21세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이에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는 ESPN을 통해 "총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목숨을 잃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통을 받고 있다. 사람들이 집을 벗어나 일터에 나가는 것처럼 일상적인 것들을 하면서 걱정해야하는 것은 지역 사회 전체에 큰 비극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충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화이트삭스 토니 라 루사 감독도 "(총기 사고가) 불행히도 거의 매일 일어나고 있다. 너무 자주 발생한다"며 "어떠한 해명도 없는 경우도 있다. 말이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이날 홈 구장인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화이트삭스는 38승 40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46승 37패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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