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50승 고지를 밟았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50승 29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콜로라도는 35승 45패다.
선취점은 콜로라도가 가져갔다. 5회초 선두타자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트레이스 톰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코디 벨린저의 2루타와 핸저 알베르토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무키 베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7회말 벨린저의 볼넷에 이은 트레이 터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훌리오 유리아스를 비롯한 다저스 투수진에 타선이 꽁꽁 묶였던 콜로라도는 9회초 C.J. 크론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글레시아스의 안타와 엘리아스 디아즈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는 찰리 블랙몬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유리아스는 6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4타수 3안타)와 톰슨(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콜로라도는 8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5.2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6패(4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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