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4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44승 37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오클랜드는 27승 55패다.
기선제압은 오클랜드의 몫이었다. 1회말 라몬 로리아노의 볼넷과 세스 브라운의 안타, 션 머피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스티븐 보트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엘비스 앤드루스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토론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초 2사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알레한드로 커크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5회말 로리아노의 솔로포로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6회말에는 보트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토론토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콜 어빈을 필두로 한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콜 어빈은 8이닝 동안 95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3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로리아노(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와 보트(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앤드루스(4타수 1안타 2타점)가 돋보였다.
토론토는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5.2이닝 동안 101개의 볼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5실점 4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및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해 3패(9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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