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두 달여 만에 시즌 5호포를 터뜨린 김하성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시즌 타율은 0.233(253타수 59안타)가 됐다.
이날 김하성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7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얻어내 1,2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도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주릭슨 프로파가 좌익수 팝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인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김하성은 내야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후속 타자 그리샴이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8로 패하며 47승 35패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시애틀은 3연승을 달리며 40승 4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샌디이이고는 선발 션 머나야가 3.1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진 것과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시애틀은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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