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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윔블던 8강 진출…프리츠와 격돌
작성 : 2022년 07월 05일(화) 09:52

나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윔블던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달은 5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보틱 반 더 잔트쉴프(25위·네덜란드)를 세트스코어 3-0(6-4 6-2 7-6)으로 눌렀다.

이로써 나달은 같은 날 제이슨 쿠블러(99위·호주)를 3-0(6-3 6-1 6-4)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테일러 프리츠(14위·미국)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역대 최다인 2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3번만 더 이기면 23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이 부문 2위권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현재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97위·스위스)가 나란히 20회 우승으로 나달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조코비치는 8강에 선착했다.

나달은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의 윔블던 우승을 노린다. 나달은 지난 2010년 이후 윔블던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나달과 프리츠는 과거 2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3월 BNP 파리바오픈 결승에서는 프리츠가 나달을 2-0(6-3 7-6)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한편 '악동' 닉 키리오스(40위·호주)도 브랜든 나카시마(56위·미국)를 3-2(6-4 4-6 7-6 3-6 6-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키리오스가 윔블던 8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악동이라는 별칭답게 키리오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기행을 이어갔다. 단식 1회전을 마친 뒤 관중을 향해 침을 뱉는가하면, 3회전에서는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벌금을 부과받았다. 키리오스가 이번 대회에서 받은 벌금만 약 11억 원에 달한다. 키리오스는 8강에서 크리스티안 가린(43위·칠레)을 상대한다. 이 경기의 승자가 나달-프리츠 경기 승자와 맞대결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18위·루마니아)이 파울라 바도사(4위·스페인)를 2-0(6-1 6-2)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할렙은 어맨다 아니시모바(25위·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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