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교 포수 빅3' 중 하나로 꼽힌 경기상고 엄형찬(18)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엄형찬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는 사진을 올리며 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엄형찬은 올해 고교 3학년 선수 중 경남고 김범석, 원주고 김건희와 함께 포수 빅3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0.402의 타율과 3홈런 25타점을 올렸으며 특히 도루 저지율은 무려 70%에 육박한다.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경우 엄형찬은 상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그의 선택은 빅리그 도전이었다.
한편 엄형찬의 이런 선택에 아버지이자 현재 경기상고 배터리 코치로 있는 엄종수 코치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다. 엄 코치는 선수시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머틀 비치 펠리컨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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