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탬파베이는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43승 37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45승 35패다.
이날 3번타자 겸 1루수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290에서 0.283으로 하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오프너 투수 오스틴 데이비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초 2사 1, 3루에서도 상대 불펜투수 커터 크로포드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에 그친 최지만은 결국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갔다 .4회말 2사 후 트레버 스토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5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루타와 바비 달벡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라파엘 디버스가 1타점 적시 내야안타를 쳤다.
뒤지던 탬파베이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보스턴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보스턴은 8회말 디버스, J.D.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상대 야수선택 및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디버스가 홈을 밟았다. 스토리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프랜치 코데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오프너로 출격한 데이비스(2이닝 무실점)의 뒤를 이은 크로포드(5.1이닝 무실점)가 구원승을 챙겼고 슈라이버(1.2이닝 무실점)는 세이브를 올렸다. 디버스(4타수 2안타 1타점)와 스토리(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아로요(4타수 2안타)는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탬파베이는 2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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