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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골키퍼 고동민과 완전 이적 계약
작성 : 2022년 07월 04일(월) 17:34

고동민 / 사진=경남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골키퍼 고동민이 임대생 신분을 마치고 경남FC 소속 선수로 뛰게 됐다.

경남FC는 골키퍼 고동민과 완전 이적 계약을 4일 마쳤다고 밝혔다. 일본 프로축구 마쓰모토 야마가 소속이던 고동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골문 강화를 위해 입단한 바 있다.

고동민은 대륜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2017년 J2리그 마쓰모토 야마가에 입단했다. 이후 2020년 J3리그 반라우레 하치노헤에서 1년간 임대로 19경기에 출전했다. 고동민은 188㎝의 큰 키에 탁월한 선방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경남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출전했다.

고동민은 손정현의 부상 등으로 기회를 잡은 뒤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조별 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일본과 8강전을 앞두고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고동민은 7월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훈련을 진행 중이다.

경남FC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고동민은 "국내 첫 프로팀인 경남에 입단한 뒤 하나의 목표는 국내 무대에서 계속 뛸 수 있는 것이었다. 첫 기회를 준 경남FC 임대생이 아닌 소속 선수가 된 것에 구단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흐름이 팀에 긍정적으로 많이 넘어왔다고 생각한다. 팀이 더 단단해졌고, 경기 외적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씩 실점도 적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전한 고동민은 몸 상태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걸을 때도 통증이 컸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7월 초 복귀를 목표로 했는데 완벽한 몸상태를 생각하면 이달 말에나 복귀는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동민은 "경기장에 갈 때마다 서포터즈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는 소리를 듣는다. 늘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팬들을 위해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 제가 경기에 나설 때면 안정적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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