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닉 키리오스(호주·4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만 두 번째 벌금 징계를 받았다.
윔블던 측은 3일(현지시각) "남자 단식 3회전 경기 도중 비속어를 사용한 키리오스에게 벌금 4000달러(약 520만 원) 징계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키리오스는 지난 2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5위)를 3-1로 꺾었다.
문제의 상황은 경기 도중 발생했다. 치치파스는 2세트 도중 공을 관중석 쪽으로 보냈는데 이를 본 키리오스가 이에 대해 페널티를 줘야 한다며 주심에게 항의했다. 이때 심판에게 비속어를 내뱉어 징계를 받게 됐다.
키리오스의 벌금 징계는 이번 대회에서만 두 번째다. 앞서 1회전 경기 종료 후 상대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가다가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었고, 이에 1만 달러(약 1297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키리오스는 지난 3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6만 달러(약 7800만 원)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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