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Mnet '퀸덤2'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들의 그 후 가요계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먼저 지난달 20일, 서머 스페셜 미니 앨범 '플립 댓(Flip That)'을 발매하며 '퀸덤2' 출신 중 처음으로 컴백한 이달의 소녀(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가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공식 활동을 마쳤다.
완전체 데뷔 후 첫 여름 시즌 앨범을 발표한 이달의 소녀는 동명의 타이틀곡 '플립 댓'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SBS MTV '더쇼',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방송 2관왕 기록을 세웠다.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데 이어 앨범 판매량에서도 초동 11만 장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신보 활동을 마무리 지은 이달의 소녀는 8월 1일 LA를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 '2022 LOONA 1st WORLD TOUR LOONATHEWORLD'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이미 LA, 샌프란시스코, 덴버, 캔자스시티, 시카고, 루이빌, 레딩, 워싱턴 DC, 뉴욕까지 미주 9개 도시 공연 티켓은 모두 솔드 아웃된 가운데,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멕시코시티 4개 도시 공연을 추가 확정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달의 소녀와 같은 날 컴백한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 역시 커리어 하이 행진과 함께 미니 2집 '더블라스트(DOUBLAST)' 활동을 성료했다.
행복이라는 이름의 꿈의 섬 '케플러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다섯 에피소드를 그려낸 케플러의 '더블라스트'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22개국 톱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초동 28만 7천 장 이상의 판매량으로 자체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쌓았다.
또 케플러는 데뷔 타이틀곡 '와 다 다(WA DA DA)'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업!(Up!)'으로 또 한번 지상파 음악방송 1위 타이틀을 차지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어 '퀸덤2' 최종 우승자 우주소녀가 5일 공개하는 스페셜 싱글 앨범 '시퀀스(Sequence)'로 '서머퀸' 자리를 노린다.
'시퀀스'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언내추럴(UNNATURAL)'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스페셜 싱글 앨범이다. 타이틀곡 '라스트 시퀀스(Last Sequence)'는 우주소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넘치는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는 팝 스타일 댄스곡으로, 와일드한 베이스라인과 드럼, 신스가 멜로디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멤버들의 섬세하고 시원한 보컬을 통해 여름의 계절감을 선명히 표현했다.
이밖에 다원까지 합류한 '아우라(AURA)' 단체 버전, 다원과 연정의 듀엣곡 '스트롱거(Stronger)' 등 팬들의 성원이 닿은 의미 있는 곡들로 채워졌다.
6일에는 그룹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가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바이브(Summer Vibe)'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러브에이드(LOVEADE)'는 신나는 리듬과 중독성 강한 훅이 한여름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앨범 프리뷰 영상을 통해 "메마른 하룰 적신 널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원해 한입 깨물어 Sweet"이라는 상큼한 가사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또 1990년대 풍의 기타 리프를 베이스로 하는 '시에스타(SIESTA)', 업템포 사운드의 '파티 팝(Party Pop)', 몽환적인 딥하우스 곡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연인과의 여름밤을 회상하는 '#플래시백(#FLASHBACK)', 서정적인 발라드 곡 '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원조 서머퀸'으로 불리는 효린은 18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스(iCE)'를 내고 '아이스 퀸' 타이틀을 목표로 활동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얼음처럼 '아이스'에는 여름을 떠오르게 만드는 음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앨범에는 쿨하지만 따뜻한 효린의 모습도 투영된다.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쿨한 '톱 퍼포머'로 활약하고, 아래에서는 후배들을 챙겨 온 효린은 '아이스'를 통해서도 반전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첫 단독 미국 투어를 개최하고 해외 팬들과 만난다.
9일 필라델피아에서 'BRAVE GIRLS 1st U.S. TOUR'의 시작을 알리는 브레이브걸스는 10일 뉴욕, 12일 마이애미, 14일 아틀랜타, 16일 시카고, 17일 댈러스, 19일 덴버, 21일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2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는 이번 미국 투어를 통해 시원한 매력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미국 현지 팬들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