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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손녀 예비신랑 논란 파장…등돌린 구독자들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04일(월) 15:56

박막례 할머니 / 사진=박막례 할머니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가 손녀 김유라 PD의 결혼 발표 후 구독자들을 잃고 있다. 손녀의 예비신랑의 과거 행실 재조명되면서부터다.

최근 김유라 PD의 연인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프러포즈를 받은 후 감격하는 김 PD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재했다. 의류업체 대표인 A 씨는 1981년생으로 김 PD보다 9살 연상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 축하 댓글을 보내며 행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과거 A 씨의 부도덕적인 행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A 씨가 2015년 다른 작가와 함께 제작한 티셔츠 'fuxxxxx summer' 시리즈에 집단 성폭행을 연상시키는 선정적인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는 것. 미성년자도 구입이 가능했다고 한다.

SNS에 올린 게시물도 문제가 됐다. A 씨는 걸그룹 멤버들의 신체 일부분을 노출한 사진을 올렸고, 이들을 희화화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파장은 거셌다. 136만 명에 이르던 구독자 수는 순식간에 133만 명으로 떨어졌다.

이에 김유라 PD는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결혼 발표가 전해지면서 제 남자 친구의 8년 전 작업물과 그 시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부분을 감싸려는 건 아니지만 그 시절엔 나름 그걸 위트 있다고 생각하고 올렸던 것 같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어 "지금은 절대 그런 작업물을 만들지 않는다. 또 포스팅을 하거나 생각할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을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의 그 사람이 그런 이미지만으로 판단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에 대한 당황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PD는 "제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이렇게 큰 파장이 된다는 게 당황스럽고 죄송하다. 제가 옷 입는 것 하나까지 연애 시작하면서 변했다며 캡처돼 조롱당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부분이라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의 추측에 대해서도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채널 캡처


그러나 구독자들의 반응은 매몰찼다. 일부 누리꾼은 성희롱을 위트라고 표현한 것을 지적하며 비난했다.

유튜브에 게재된 여러 영상에는 "그동안 영상 잘 봤다" "할머니 덕분에 행복했다. 앞으로 건강하셔라"는 등의 작별 인사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구독 취소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김유라 PD는 그동안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영상을 직접 기획, 제작하며 채널을 운영해왔다. 그간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인기도 얻었다. 이번 논란은 박막례 할머니와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은 2030 세대 여성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바,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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