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주니어테니스선수육성후원회가 유럽 투어에 출전하는 한국 테니스 14세 이하 대표팀 조세혁(전일중)과 이하음(부천GS)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조세혁은 2022 윔블던 14세부 챔피언십에 초청돼 2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4일부터 6일까지 잔디 코트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거친 뒤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챔피언십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한다.
16명의 선수가 4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며, 각 조 1위는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2-4위는 친선 경기를 진행한다.
조세혁은 "윔블던 대회에 초청받게 되어 기쁘고 4강 진출이 목표다.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의 강점을 살려서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프랑스 낭트로 이동해 2022 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합류한다. 조세혁은 ATF(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 랭킹 1위 자격으로 투어링팀에 선발됐다.
ITF 투어링팀은 ITF(국제테니스연맹)가 '그랜드 슬램 선수 발전 프로그램(GSPDP)' 기금을 활용해 전 세계 우수 주니어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ATF 14세 이하 여자 랭킹 2위 자격으로 2022 ITF 14세부 유럽 투어링팀에 함께 선발된 이하음은 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하음은 7월 첫 주 트레이닝 캠프를 거친 후 프랑스, 독일에서 훈련과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하음은 "투어링팀에 선발돼 기분 좋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또한, 여러 나라 친구들을 사귀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희균 이사장은 "우수한 한국 테니스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적으로 기량을 인정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8월 초, 체코로 이동해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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