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기원(이사장 전갑길)이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주지 원명)와 전통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일 오전 11시 봉은사 법왕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김태호 전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주지 원명스님, 기획국장 지오스님, 교무국장 덕산스님 등 봉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국기원과 봉은사가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태권도와 불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로 ▲봉은사 행사 시 태권도 시범, 체험 제공 ▲국내외 태권도 지도자에 대한 불교문화 체험 제공 ▲국기(國技) 태권도 홍보 지원 ▲서울시 및 강남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게 된다.
전갑길 이사장은 "앞으로 국기(國技) 태권도 부흥과 불교문화 전파를 위해 상호 협력해나감으로써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이 흔들림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지 원명스님은 "태권도는 신체 단련 뿐만 아니라 수련을 통해 체득되는 인내와 끈기, 집중력 등은 건강한 정신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태권도와 불교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하는 데 협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