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권정열이 무대에서 눈물을 잘 흘린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가수 10CM(십센치) 권정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김신영은 "5월 인천대 축제 공연 중에 눈물을 흘릴 뻔했다더라. 근데 앵콜 소리를 듣고 (눈물을) 뚝 그쳤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권정열은 "축제를 굉장히 오랜만에 한 건 아니었지만, 관중의 목소리를 듣는 건 오랜만이었다. 떼창과 환호를 들으니까 꿈을 꾸는 듯 비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래 무대 중에 잘 우는 편이다. 특히 '스토커'를 부르며 잘 운다"며 "짧은 몰입은 잘하는 것 같다. 슬픈 노래를 부르다 가끔 울컥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토커'를 만들던 시기가 제가 대학생일 때다. 그래서 대학 축제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그 시절이 떠오른다. 그냥 시원하게 울면 많은 분들이 봐줄 영상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 하지만 당시 제 노래가 마지막이 아니었는데, (관중이) 앵콜을 외치더라. 그 소리를 듣고 눈물이 식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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