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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연장 접전 끝에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
작성 : 2022년 07월 03일(일) 17:06

황중곤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중곤이 연장 접전 끝에 권오상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황중곤은 3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황중곤은 권오상과 동타를 기록,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이후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황중곤이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통산 3승째. 지난해 11월 병역 의무를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 뒤 첫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황중곤은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파 행진을 이어가던 황중곤은 8번 홀과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쉽게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권오상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권오상은 9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반면 황중곤은 11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의 차이가 1타로 좁혀졌다.

기세를 탄 권오상은 16번 홀과 17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중곤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 1차 연장과 2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하지만 3차 연장에서는 황중곤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권오상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준석(호주)은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주흥철은 10언더파 274타로 4위, 이원준(호주)과 이태희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정우와 옥태훈, 최민철, 박성국, 김민준, 백석현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고, 김민규와 김비오, 강경남, 고군택 등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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