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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맥콜·모나파크 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통산 2승
작성 : 2022년 07월 03일(일) 16:03

임진희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진희가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임진희는 3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윤이나(9언더파 20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첫 승을 신고했던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또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임진희는 윤이나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임진희는 1번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한 반면, 윤이나는 3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우승 트로피는 쉽게 임진희의 차지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윤이나가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임진희도 10번 홀과 12번 홀,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행진을 이어갔지만,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의 차이가 다시 2타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임진희였다. 임진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루키 윤이나는 초반 더블보기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보태며 이날 3타를 줄였지만, 2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은우와 최민경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5위에 올랐다. 최예림은 4언더파 212타로 6위, 박현경과 박보겸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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