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봉섭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김봉섭은 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705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 원) 최종 라운드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김봉섭은 3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시도했고, 그린 위에 떨어진 공이 한 번 튕긴 뒤 그대로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김봉섭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 8번 홀, 2017년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4번 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봉섭은 "공이 홀로 굴러가는 동안 홀인원에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동반 선수, 갤러리보다 내가 제일 먼저 알았다"며 홀인원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 3번 홀에는 약 740만 원 상당의 의료가전이 홀인원 부상으로 걸려 있었다. 김봉섭은 홀인원의 행운과 부상까지 거머쥐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한편 김봉섭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를 기록, 오후 2시 30분 현재 공동 50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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