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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리브 골프 2차전 역전 우승…52억 원 '대박'
작성 : 2022년 07월 03일(일) 10:39

브랜든 그레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2차전(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그레이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펌킨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그레이스는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11언더파 205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레이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9승을 기록했으며, 리브 골프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달 런던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는 공동 3위에 올랐지만, 2차전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상금 400만 달러(약 52억 원)의 주인이 됐다.

또한 리브 골프 시리즈 1차전에서 우승한 샬 슈워츨(남아공)에 이어 2차전 그레이스까지 2회 연속 남아공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이날 그레이스는 2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 홀 버디와 3번 홀 보기를 맞바꾼 그레이스는 이후 5번 홀과 8번 홀, 10번 홀, 13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그레이스는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막아내며 2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르티스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더스틴 존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는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이 7언더파 209타로 그 뒤를 이었다.

매슈 울프(미국)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8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는 2언더파 214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환(미국), 케빈 나(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존슨과 팻 페레즈(미국), 리드, 타일러 구치(미국)가 23언더파를 합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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