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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타수 무안타' SD, LAD에 연이틀 덜미
작성 : 2022년 07월 02일(토) 14:03

샌디에이고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틀 연속 LA 다저스에 무릎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다저스에 1-3으로 발목이 잡혔던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2연패에 빠지며 46승 33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8승 28패다.

이날 8번타자 겸 3루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225에서 0.223으로 소폭 하락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우완투수 토니 곤솔린을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5회초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은 8회초 공격에서 대타 매니 마차도와 교체되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맥스 먼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샌디에이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터진 트랜트 그리샴의 솔로포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7회말에는 트레이 터너의 안타와 2루 도루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샌디에이고는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다저스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다저스는 8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트레이스 톰슨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벨린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오스틴 반스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톰슨마저 홈을 밟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곤솔린은 7.2이닝 동안 92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이후 에반 필립스(0.1이닝 무실점)-크레이그 킴브럴(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먼시(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와 벨린저(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샌디에이고는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5이닝 4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1실점)은 쾌투를 선보였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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