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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도적 연애담'→'신입사원', BL드라마 신드롬 계속될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7월 01일(금) 16:28

신입사원 권혁 문지용 / 사진=청년필름,T2N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비의도적 연애담'부터 '신입사원'까지 BL드라마가 연이어 공개 소식을 전했다. '시맨틱 에러' 이후 BL(동성애) 소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성소수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한 바, 기대 속 우려도 존재한다.

1일 왓챠는 BL드라마 '신입사원'를 연내 익스클루시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광고회사 파트장 종찬과 인턴사원 승현의 사내 로맨스를 담는다. 배우 권혁과 문지용이 각각 종찬, 승현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연출 장의순)도 올 하반기에 방송된다고 전해졌다.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각종 BL만화 수상 분야서 상을 휩쓸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배우 차서원과 공찬이 캐스팅돼 주목받고 있다. 공찬은 극 중 천재 도예가 윤태준(차서원)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을 맡는다. 차서원은 윤태준 역으로 분한다.

시멘틱 에러 포스터 / 사진=왓챠 제공


BL 신드롬의 중심에는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가 있다. '시맨틱 에러'는 지난 3월 종영 후에도 한 달간 왓챠 내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주연을 맡았던 그룹 크나큰 출신 박서함과 그룹 DKZ 박재찬도 차세대 배우로 인기몰이했다.

최근에는 극장판 '시맨틱 에러:더 무비'로 제작돼 7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 동시에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간 동성애 소재는 일부층이 소비하는 비주류 영역에 머물러 있었던 바, 파격적인 변화다. 다만, 동성애,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가 동성간 키스 장면으로 중동 아시아 국가 14곳에서 상영 허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BL드라마의 신드롬이 계속 유지돼 장르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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