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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헤어질 결심'의 신의 한수…허 찌른 비밀병기
작성 : 2022년 07월 01일(금) 12:36

헤어질 결심 김신영 / 사진=모호필름, CJ E&M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헤어질 결심' 김신영이 영화배우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을 필두로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등 수많은 배우들이 이름을 올린 영화 '헤어질 결심'이 지난 29일 개봉됐다.

'헤어질 결심'은 개봉 전부터 제75회 칸영화제 수상작이라는 화제성과 함께 큰 관심을 받았다. 믿고 보는 배우들 사이에서 '김신영'이라는 세 글자는 대중의 흥미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의외의 캐스팅이라는 여론을 뒤로 한 채 김신영은 여러 연기를 통해 착실히 쌓아온 연기력으로 '헤어질 결심'의 보배가 됐다.

극의 후반부에서 해준(박해일)의 새로운 후배 연수 역으로 등장한 김신영의 연기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웠다. 특기인 경상도 사투리는 그의 개성을 드러내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웃음만 주는 연기가 아닌 극의 후반부를 끌고 가는 중심인물의 조력자로서 활약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 번에 넘어가기 위해 흡연 연기를 연습하거나 주변 배우로부터 조언을 들으며 노력을 기울였던 김신영은 "역시 최연소 경감"이라며 해준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는 동시에 열혈 형사로 무거워진 분위기도 푸는 등 연수라는 캐릭터 그 자체에 스며들며 다른 배우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연기도 잘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박찬욱 감독이 직접 김신영을 캐스팅했던 일화가 여러 인터뷰를 통해 밝혀지는가 하면, 배우 박해일은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에 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김신영의 연기 내공 입증에 힘을 실었다.

예능인, MC가 아닌 신스틸러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 김신영을 향한 대중, 영화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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