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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김지훈 "베드신 때 체지방 7%…감독님 '홀딱 벗으라'고"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7월 01일(금) 11:50

종이의 집 김지훈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김지훈이 덴버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1일 김지훈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극본 류용재·연출 김홍선, 이하 '종이의 집')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동명의 스페인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김지훈은 극 중 교수(유지태)가 모은 강도단 일원 중 한 명인 덴버 역을 맡았다. 모스크바(이원종)의 아들이자 길거리 싸움꾼 출신이다.

특히 김지훈은 덴버 역을 소화하기 위해 장발부터 다부진 체격으로 비주얼을 만든 뒤 경상도 사투리까지 습득했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덴버가 길거리 싸움꾼이고, 싸움을 잘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액션신이 많을 거라고 예상했다. 촬영 한참 전부터 복싱, 무에타이 등 실전 격투기 느낌을 몸에 익혔다"며 "근데 생각보다 액션신이 많진 않았다. 조금 더 많을 거라고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베드신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노출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처음엔 감독님이 '홀딱 다 벗어라' '파격적인 베드신을 할 거다'라고 하셨다"며 "그 얘기를 듣고 정말 부족함 없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보여줬을 때 한 점 부끄럼이 없고 싶다는 생각에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훈은 "제가 원래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체중보다는 체지방량을 한 7~8%대로 유지했다"며 "평상시엔 11~12%대"라고 덧붙였다.

서울 토박이인 김지훈에게 경상도 사투리를 익히는 것도 또 하나의 숙제였다. 김지훈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정도만 사투리를 구분할 수 있었다. 덴버의 거친 모습을 표현하기엔 서울말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걸 목표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훈은 "경상도 사투리가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대사마다 억양을 화살표로 표시해가며 공부했다"며 "사투리 선생님과 외국어 과외하듯이 감각을 익히려고 했고, 거친 모습을 더 표현하기 위해서 거친 사투리를 구사하는 선생님까지 찾아가서 두 분에게 배우면서 완성됐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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