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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 7승+정훈 쐐기포' 롯데,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6월 30일(목) 21:21

롯데 이인복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32승 3무 38패를 기록했다. 두산도 32승 2무 38패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안치홍과 황성빈이 2루타와 희생번트로 공격 물꼬를 트자 이대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박세혁이 3루타를 치고 나가자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로 박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롯데는 2회말 1사 후 터진 DJ 피터스의 솔로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한동희의 안타 후 나온 정훈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두산은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롯데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롯데는 8회말 전준우의 2루타와 한동의의 사구, 피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정보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은 6이닝 동안 91개의 볼을 투구, 9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김도규(0.2이닝 무실점)-구승민(홀, 0.1이닝 무실점)-최준용(홀, 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이대호(4타수 1안타 1타점)를 비롯해 정훈(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안치홍(4타수 2안타)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13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곽빈(2.1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도 조기에 강판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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