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46승 2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마감한 콜로라도는 33승 43패다.
기선제압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2회초에는 코디 벨린저의 볼넷과 제이크 램의 안타, 개빈 럭스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에디 알바레즈와 트레이 터너가 연달아 희생플라이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4회초 램의 볼넷과 럭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알바레즈의 1타점 적시타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급해진 콜로라도는 4회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안타와 C.J. 크론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블랜든 로저스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초 프리먼의 안타에 이은 윌 스미스의 투런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콜로라도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요나단 다사의 볼넷과 브라이언트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크론과 로저스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초 선두타자 벨린저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로라도는 8회말 로저스의 솔로포로 응수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프리먼(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과 스미스(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벨린저(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호세 유리아스는 5.1이닝 동안 89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콜로라도는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3.1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브라이언트(4타수 2안타)와 로저스(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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