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1볼넷을 골라냈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전날(3-5)에 이어 이날도 경기를 내준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40승 34패를 기록했다. 4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4승 33패다.
이날 6번타자 겸 1루수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287에서 0.282로 하락했다.
2회말과 4회말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로우디 텔레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4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볼넷과 해롤드 라미레스의 안타, 더블스틸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테일러 월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밀워키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에 이은 루이스 우리아스의 투런포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자 탬파베이는 5회말 비달 브루한의 볼넷에 이은 완더 프랑코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맞불을 놨다.
승리의 여신은 8회초 들어 밀워키에 미소지었다. 1사 후 텔레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하며 밀워키에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9회초 1사 후에는 제이스 피터슨이 솔로포를 가동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밀워키는 텔레즈(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와 우리아스(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크리스티안 옐리치(4타수 2안타)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탬파베이는 7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라미레스(4타수 2안타)와 프란시스코 메히아(4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