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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러프, 디트로이트전 1볼넷 1득점…SF 승리 기여
작성 : 2022년 06월 29일(수) 14:54

샌프란시스코 러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선구안을 발휘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40승(33패)고지를 밟았다. 2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28승 45패다.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러프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말과 3회말 각각 2루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러프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도달한 러프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적시타에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러프는 7회말에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기선제압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1회말 월머 플로레스의 볼넷과 작 피더슨의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롱고리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러프의 볼넷과 롱고리아의 안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야스트렘스키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디트로이트는 6회초 로비 그로스만의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미겔 카브레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개시했다. 7회초에는 카스트로의 2루타에 이어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디트로이트는 8회초 라일리 그린, 스펜서 토켈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카스트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6이닝 동안 86개의 볼을 투구,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롱고리아(3타수 2안타 2타점)와 야스트렘스키(4타수 1안타 2타점)가 돋보였다.

디트로이트는 10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카브레라(4타수 2안타 1타점)와 칸델라리오(3타수 2안타 1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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