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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3안타 1홈런' LAA, CWS에 대패…2연승 마감
작성 : 2022년 06월 29일(수) 13:50

에인절스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11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승이 중단된 에인절스는 36승 41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35승 38패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작렬시키며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3회말 2사 후 상대 선발투수 쿠에토 쟈니 쿠에토의 3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시즌 17호포.

이후 5회말 볼넷을 골라 나간 오타니는 7회말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을 적립했다. 이날 맹타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8까지 치솟았다.

기선제압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3회말 앤드류 벨라스케스와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가 각각 솔로포를 가동했다.

화이트삭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루리 가르시아가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트자 세비 사발라와 조쉬 해리슨이 1타점 적시 2루타와 투런포로 화답했다. 팀 앤더슨의 안타와 앤드류 본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루이스 로버트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7회초 다시 한 번 에인절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본의 볼넷과 로버트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호세 아브레유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가빈 쉬츠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요안 몬카다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한 번 불 붙은 화이트삭스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가르시아의 삼진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사발라와 해리슨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급해진 에인절스는 7회말 테일러 워드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에 이은 오타니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8회초 아브레유의 2루타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몬카다의 2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아브레유가 홈을 파고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화이트삭스는 앤더슨(6타수 3안타)과 로버트(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아브레유(5타수 3안타 2타점), 해리슨(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에인절스 마운드를 맹폭했다.

에인절스는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오타니를 비롯해 트라웃(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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