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콜로라도 로키스에 무릎꿇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4-7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45승 28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33승 42패다.
양 팀은 1회 사이좋게 1점씩을 나눠가졌다. 1회초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와 2루도루에 이은 저스틴 터너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가자 콜로라도도 1회말 코너 조의 볼넷과 찰리 블랙몬의 안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C.J. 크론의 1타점 적시타로 응수했다.
기회를 노리던 다저스는 2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핸저 알베르토의 솔로 아치로 다시 앞서갔다.
콜로라도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랜달 그리칙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엘리아스 디아즈의 안타와 엘레후리스 몬테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는 블랙몬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브라이언트의 좌익수 플라이와 크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브렌단 로저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콜로라도는 3회말 디아즈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블랙몬, 로저스의 안타에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다저스는 6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콜로라도는 6회말 블랙몬의 2루타와 크론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터진 로저스의 희생플라이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초 트레이 터너가 솔로포를 날렸지만 거기까지였다.
콜로라도는 블랙몬(5타수 4안타 1타점)과 로저스(3타수 2안타 2타점),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4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프리먼(5타수 2안타)과 먼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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