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42승 32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42승 33패다.
기선제압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말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3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맷 채프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트레버 스토리의 솔로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토론토는 3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2루타와 채프먼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보스턴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안타와 프랜치 코데로의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롭 레프스나이더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바스케스가 홈을 파고들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보스턴은 7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코데로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레프스나이더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8회초 잰더 보가츠의 볼넷과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바스케스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알레한드로 커크의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비셋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치며 토론토에 승리를 선사했다.
토론토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게레로 주니어(4타수 2안타 1타점)를 비롯해 에스피날(4타수 2안타 1타점), 채프먼(4타수 1안타 2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불펜투수 타일러 다니쉬(1이닝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레프스나이더(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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