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더비 불참을 선언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각)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을 통해 "홈런더비에 참가하면 스윙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 손목을 다시 다치고 싶지는 않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4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순위 공동 1위에 오른 강타자다. 올 시즌에도 28일까지 18개의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홈런더비에서 9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피트 알론스(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후 홈런더비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홈런더비에 참여하면 타격폼이 흐트러지거나 부상 위험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도 일찌감치 홈런더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저지는 2017년 홈런더비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후반기에서 성적이 급락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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