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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번째 대회'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고령 우승 나올까
작성 : 2022년 06월 28일(화) 15:25

신용진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시즌 열 번째 대회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우승상금이 1억6000만 원, 총상금이 8억 원에 달하는 올해 신설된 대회다.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 밸리, 레이크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출전 선수는 144명이고 대회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대회에 앞서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인 아시아드CC는 본 대회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아시아드CC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조성됐으며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이한다.

아시아드CC에서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 바 있다. 아시아드CC 김도형 대표는 "골프 인구 증가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남녀 골프가 고루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자 골프는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부산 지역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의 흥행을 위해 부산의 유수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삼미디앤씨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을 포함해 DN오토모티브, 사랑모아금융서비스, 대선주조, 골든블루, 힐탑건설 등을 비롯한 총 19개의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부산 갈매기' 신용진이 추천 선수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나선다.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출전이다.

신용진은 지난 12일 종료된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나서 공동 58위에 위치했다. 신용진은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57세 9개월 26일의 나이로 참가한다. 본 대회 최고령 출전자다.

신용진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가 갖고 있다.

또한 신용진이 컷통과에 성공하면 57세 9개월 27일로 '역대 최고령 컷통과' 부문 네 번째에 자리하게 된다. 역대 최고령 컷통과 기록은 62세 4개월 1일로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컷통과한 최상호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용진은 2016년 4월 21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51세 7개월 17일의 나이로 홀인원에 성공해 역대 최고령 홀인원을 적어낸 바 있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용진은 통산 18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10승)을 쌓고 있다.

통산 5승의 김승혁(금강주택), '미스터 롯데' KBO 김용희 경기위원장의 아들인 '투어 15년차' 김재호(우성종합건설), 2022 시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준석(우리금융그룹), 2016년 '장타왕' 김건하(케이엠제약), 통산 7승의 김형성(42.지벤트), KPGA 코리안투어 2승의 김도훈753(엔픽플)과 박배종(하나금융그룹), 김태호(라현한방병원) 등 부산 출신 선수들이 고향 팬들 앞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대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와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하나금융그룹)도 추천 선수 자격으로 본 대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희도는 17세였던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 뒤 줄곧 2부투어에서 활동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20년 KPGA 스릭슨투어로 복귀했으나 그 해 12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골수 이식도 받았다. 올해 4월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다시 돌아온 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이다.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하나금융그룹)은 국내 대회 세 번째 및 통산 네 번째 컷통과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2017년 KPGA 투어프로 입회 후 현재까지 KPGA 코리안투어 18개 대회에 나섰다. 이번 대회가 열 아홉 번째 출전이며 2022 시즌 다섯 번째 참가다.

이승민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20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컷통과에 성공했고 2019년 차이나투어 선저우 페닌슐라 오픈에서도 컷통과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62위다. 올해 최고 성적은 SK텔레콤 오픈의 공동 62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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