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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안이슬, 전국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서 최우수선수 선정
작성 : 2022년 06월 28일(화) 13:52

사진=대한롤러스포츠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자타공인 국내 단거리 1인자로 평가받는 김진영(경북 안동시청)과 안이슬(경상남도청)이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 일반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남 나주시 나주롤러경기장에서는 제41회 전국 남녀 종별 인라인 스피드대회가 열렸다. 김진영과 안이슬은 이번 대회에서 일반부 최우수선수상에 뽑혔다.

김진영은 대회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듀얼타임트라이얼(DTT)200m 외 500m+D 종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김진영은 2017년도 대회 이후 5년 만에 이 상을 다시 수상하게 됐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정병희(충청북도체육회)는 제외+포인트10000m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제외 10000m에서는 이성건(여수시청)에게 0.082초 차로 2위에 그치며 최우수선수상 후보에서 멀어졌다.

안이슬의 최우수선수상 수상도 이번이 두 번째다. 안이슬은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이슬은 500m+D 1위와 함께 1000m에서도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단거리 스타답게 500m+D 종목뿐만 아니라 중거리라고 할 수 있는 1000m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후배 선수들을 제압했다.

특히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전 동료이자 후배인 이예림(충북 청주시청)과의 500m+D 대결에서는 46.74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6.858을 기록한 이예림을 0.112초 차이로 제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김진영과 안이슬은 올 초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상비군으로 선발되 최종선발전까지 앞두고 있었지만 대회가 연기되는 바람에 내년에 다시 준비를 하게 됐다. 이들은 다음 달 말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2022년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한편 최우수선수상 후보자 0순위로 분류되던 장거리 스타 유가람(경기 안양시청)은 제외+포인트10000m 1위에 이어 제외 10000m에서도 1위를 노렸으나 경기시간촉진제 제한시간을 통과하지 못해 출전선수 모두 무효처리 되는 바람에 메달을 안타깝게 놓쳤다.

대학부에서는 임성재(전남 목포대학교1)가 500m+D와 계주3000m 1위 및 DTT200m 2위로 금 2개·은 1개를 획득, 신입생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등부에서는 이유진(전남 여수충무고등학교3)과 이수혁(울산 함월고등학교3)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유진은 DTT200m, 500m+D 그리고 1000m에서도 1위로 3관왕을 차지하며 2관왕으로 경쟁구도를 펼친 박소은(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2)을 제치고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수혁 또한 DTT200m와 500m+D 1위로 2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10월 안방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알렸다.

중등부에서는 장거리 선수가 3관왕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였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나도현(경북 대영중학교3)이 포인트5000m, 제외+포인트1600m, 제외 100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심지우(경기 산본중학교3)가 1000m와 제외+포인트1600m, 제외10000m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특히 여중부의 제외10000m 기록은 여자 고등부의 기록을 뛰어 넘으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이하진(대구 본리초등학교6)과 권소희(경북 안동길주초등학교6)는 초등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하진은 지난 4월 개최됐던 제4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상에 뽑히며 남다른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하진은 포인트 3000m와 제외3000m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권소희는 DTT200m와 500m+D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장마철 중에도 비로 인한 문제없이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회복 시간을 거친 뒤 7월 29일부터 충북 제천시에서 열리는 2022년도 스피드 국가대표선수 선발전과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제3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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