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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맥콜·모나파크 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장
작성 : 2022년 06월 28일(화) 13:38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해림(33, 삼천리)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세 번째 대회인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다.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3년 2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올해에는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나서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주변에서도 많은 기대를 보내주신다. 의미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를 나가면 관심도 많이 받고 집중이 더 잘 된다. 특히 팬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에너지를 더 많이 얻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승 당시 대회 1라운드에서 노캐디 플레이를 하면서 화제를 모은 김해림은 "올해는 노캐디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진 않다. 아직까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는데 기술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싶다. 골프 팬들에게 '노장은 죽지 않았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즌 상금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해란(21, 다올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고,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유해란은 "최근 60대 타수를 많이 못 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지난 대회 마지막 날이 올해 느꼈던 샷감 중에 제일 좋았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또 "버치힐 골프클럽은 출전할 때마다 성적이 좋아서 선호하는 코스다. 이번 대회도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에는 예선 통과만 해도 괜찮은 성적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순위가 정말 커트라인에만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높은 순위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이가영(23, NH투자증권)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이가영은 작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줬고,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4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22'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대회에서도 물오른 샷감을 뽐내고 있다.

이가영은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을 했지만 그 때의 생각은 잊고 새로운 대회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최근 샷감이 상당히 좋은 상태다.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진 않다. 꾸준한 성적을 보여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성유진(22, 한화큐셀), 조아연(22, 동부건설), 장수연(28, 동부건설) 등 이번 시즌 1승씩 거두고 있는 선수들도 본 대회에서 시즌 다승을 노린다.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매 대회 우승권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이소미(23, SBI저축은행), 지한솔(26, 동부건설) 등도 시즌 첫 승을 겨냥하고 있다.

신인상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본 대회가 신인상 타이틀을 위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예원(19, KB금융그룹)은 1309점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 뒤를 마다솜(23, 큐캐피탈파트너스)이 1033점으로 추격하고 있고 권서연(21, 우리금융그룹)도 1025포인트를 쌓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2'의 루키 돌풍을 이끌었던 윤이나(19, 하이트진로)와 서어진(21, 하이트진로)도 신인상 레이스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일화, 용평리조트, SBS골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전 라운드가 생중계되며, 대회 1라운드는 SBS 지상파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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