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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안타 1도루' LAA, CWS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6월 28일(화) 13:27

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36승 40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34승 38패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에인절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말 1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의 3구를 받아 쳐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타자 데이빗 매키넌의 볼넷으로 2루까지 도달했지만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삼진으로 돌아선 오타니는 7회말 2사 2루에서 고의4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더블스틸로 2루까지 안착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홈을 밟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2회말 자레드 월시가 안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트자 브랜든 마쉬와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연달아 1타점 적시 3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화이트삭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6회초 1사 후 팀 앤더슨이 볼넷을 골라나가자 앤드류 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루이스 로버트는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호세 아브레유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7회초 가빈 쉬츠의 안타와 세비 사발라의 번트 타구에 나온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조쉬 해리슨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에인절스도 만만치 않았다. 7회말 맥스 스태시의 볼넷과 마쉬의 안타, 벨라스케스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테일러 워드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화이트삭스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노아 신더가드는 7이닝 동안 79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이후 라이언 테페라(홀, 1이닝 무실점)-레이셀 이글레시아스(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타니를 비롯해 워드(4타수 2안타 2타점), 마쉬(4타수 3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화이트삭스는 불펜투수 레이날도 로페스(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지울리토(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5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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