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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빈공' LAD, 콜로라도에 덜미
작성 : 2022년 06월 28일(화) 11:55

콜로라도 채드 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무릎 꿇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45승 27패를 기록했다. 2연패를 탈출한 콜로라도는 32승 42패다.

기선제압은 콜로라도의 몫이었다. 1회말 코너 조의 2루타와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C.J. 크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회말 2사 후에는 랜달 그리칙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엘리아스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호시탐탐 달아날 기회를 엿보던 콜로라도는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블랜든 로저스가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채드 쿨에게 꽁꽁 묶이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쿨은 9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5승(5패)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조(4타수 2안타)와 이글레시아스(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그리칙(3타수 2안타)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4타수 1안타)과 개빈 럭스(3타수 2안타)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모두 안타를 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빈공에 시달린 점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6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8승)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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