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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워터스위밍 이정민, 세계선수권 5km서 30위…역대 최고 성적
작성 : 2022년 06월 28일(화) 09:47

이정민(오른쪽)과 김진하 /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픈워터스위밍 이정민(안양시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정민은 27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루파호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km에서 30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오픈워터스위밍은 실내가 아닌 바다, 호수, 강 같은 실외에서 최단 5km부터 최장 25km까지 장거리를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한 바퀴가 1.6666km인 코스를 세 번 돌아 총 5km를 채우는 이날 경기에서 이정민은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작성한 기록보다 3분40여 초 빠른 1시간01분07초7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48위였던 순위도 1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한국은 광주 대회 때 처음 오픈워터스위밍 종목에 대표팀을 꾸려 출전했고, 국외에서 열린 대회에 대표 선수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민은 "광주 때보다 순위도 기록도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며 "계속해서 경험을 쌓아 아시아권에서 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종목에서 같이 출발한 김진하(화성시청)는 1시간5분33초4를 기록, 최종 43위로 마쳤다.

앞서 열린 남자 5km에서는 김민석(화성시청)과 이창민(구미시체육회)이 참가선수 63명 중 각각 45위와 49위에 자리했다.

김민석은 59분59초2, 이창민은 1시간00분17초9의 기록으로 완영했다.

같은 날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펼쳐진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을 치른 이재경(광주광역시청)이 6차 시기 합계 347.30점을 받아 전체 55명 중 공동 28위에 올랐다.

2차 시기까지는 22위로, 상위 18명이 겨루는 준결승행이 가시권에 있었으나 3차 시기에서 도약 단계 실수로 45위까지 밀려난 것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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