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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실패' 아키야마, 친정팀 세이부 아닌 히로시마로 NPB 복귀
작성 : 2022년 06월 27일(월) 17:08

아키야마 쇼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의 새 행선지가 정해졌다. 친정팀 세이부 라이온즈가 아닌 히로시마 도요 카프다.

히로시마 구단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키야마와 계약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매체 스포츠닛폰 등에 따르면 아키야마는 2024년까지 총 3억5000만엔(약 34억 원)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세이부에서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아키야마는 NPB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2015시즌에는 216안타를 기록,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NPB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NPB 통산 성적은 타율 0.301 116홈런 513타점.

2019시즌이 끝나고 MLB의 문을 두드린 아키야마는 3년 간 2100만 달러에 신시내티 레즈와 손을 잡았지만 2020-2021 두 시즌 동안 통산 0.224의 타율과 2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아키야마는 절치부심 끝에 지난 5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다시 한 번 MLB 진입에 도전했지만 결국 방출됐다.

아키야마가 친정팀 세이부가 아닌 히로시마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히로시마가 아키야마가 조만간 달성할 것이 유력할 미-일 통산 2000안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야마는 스포츠닛폰을 통해 "내가 2000안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히로시마) 프런트가 알아준 것이 고마웠고 기뻤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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