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다저스는 45승 26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42승 32패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애틀랜타였다. 6회말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와 오스틴 라일리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마르셀 오즈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애틀랜타는 7회말 마이클 해리스, 댄스비 스완슨의 연속안타와 도루 및 상대 실책, 맷 올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라일리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다저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개빈 럭스,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안타와 테일러의 2루도루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트레이스 톰슨의 2타점 적시 내야안타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들어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다저스였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룰에 따라 무사 2루 상황에서 진행된 가운데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애틀랜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연장 10회말 올슨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연장 11회초 들어 승리의 여신은 다저스에 미소지었다. 럭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테일러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톰슨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트레이 터너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애틀랜타는 연장 11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다저스는 테일러(3타수 3안타 1타점)와 톰슨(4타수 1안타 2타점), 프리먼(5타수 2안타 1타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5.2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은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애틀랜타는 뒷심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는 쾌투를 선보였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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