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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격파' 문경은 감독 "장신 포워드진? 효과 봤다"
작성 : 2014년 11월 20일(목) 21:54

서울 SK의 박승리(20번·왼쪽부터) 김민수(15번) 박상오(8번)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장신 포워드진? 효과 봤다".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43)이 울산 모비스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SK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1위와 2위 팀, 각각 11연승과 4연승을 달리고 있어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의 승리 팀은 SK였다. 5연승을 이어간 SK는 시즌 전적 12승4패를 기록,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패한 모비스는 연승이 11연승에서 중단되며 시즌 3패(14승)째를 당했다.

지난 달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맞대결에서 64-74로 패한 SK는 이날 승리로 모비스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포워드 군단' SK가 전반부터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SK는 경기 초반 양동근-박구영-문태영의 3점슛에 고전했지만, '포 포워드' 라인을 앞세워 리바운드를 주도했다. 코트니 심스는 전반에만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았고, 김우겸 또한 3개를 건졌다. SK는 전반 리바운드에서 21-11로 앞섰고, 공격 리바운드는 11-4로 더욱 압도적이었다. 최종 리바운드도 44-38, SK의 우세였다.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박상오-박승리 등 195㎝ 이상의 장신 포워드들이 외곽 로테이션 수비로 모비스의 공격을 답답하게 했다"며 "연습에서 약속한대로 포워드들이 수비를 잘해줬다"고 승리의 요인을 분석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또한 경기에 앞서 "(SK가) 우리보다 신장이 훨씬 좋다. 그 부분이 항상 걱정"이라며 상대 빅 포워드 군단에 부담감을 느낀 바 있다. 경기 초반에는 존 디펜스로 상대 공격을 잘 방어했지만, 심스와 상대 포워드 군단의 높이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고, 수비에서도 연신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SK는 김민수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애런 헤인즈가 1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선형이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심스(11득점 6리바운드)와 박승리(6득점 6리바운드), 박상오(5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 몫을 다했다.

한편, SK는 오는 23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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