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40승 32패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밀워키는 42승 33패다.
기선제압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와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트자 알레한드로 커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로 화답했다.
밀워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로우디 텔레즈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가동했다. 루이스 우리아스의 안타로 연결된 2사 1루에서는 오마르 나르바에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밀워키는 2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타이론 테일러의 2루타와 제이슨 피터슨의 안타, 피터슨의 2루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조나단 데이비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데이비스의 2루도루로 연결된 무사 2, 3루에서는 옐리치의 1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피터슨도 홈을 파고들었다.
한 번 불 붙은 밀워키의 공격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1타점 적시타로 3루주자 데이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후속타자 텔레스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여유가 생긴 밀워키는 6회말 옐리치의 안타와 아다메스의 2루타, 텔레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1타점 적시타와 우리아스의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밀워키는 텔레즈(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와 아다메스(5타수 3안타 1타점), 나르바에스(4타수 2안타 1타점)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론토는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2.2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8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6안타 3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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