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3연패 수렁에 빠진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51) 감독이 팀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오리온스는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서 55-69로 패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초반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부터 수비가 무너졌다"며 "지역 방어에서 로테이션이 효과적으로 안됐기에 미스매치가 많이 이뤄졌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인사이드 공격이 안 되면서 다른 공격 루트까지 잘 안 풀렸다"고 덧붙였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추 감독은 "길렌워터가 갖고 있는 인사이드 파괴력이 우리 팀의 강점인데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공의 방향과 타이밍이 좋지 않다"며 "최근 선수들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여파도 있는 것 같은데 이승현 등 다른 공격 옵션을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 근심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 한 추 감독은 "시즌 전체적으로 첫 번째 큰 고비 같다"며 "이호민이 부상 회복 후 합류하면 나아질 것이다. 선수들에게 너무 압박주지 않고 자신감을 가져 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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