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잰더 쇼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쇼플리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일랜드(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플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쇼플리는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팀을 이뤄 우승한 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개인 통산 6승째를 달성한 쇼플리는 2021-2022 시즌에 두 번 이상 우승한 6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쇼플리는 11번홀까지 버디 3개를 낚아내며 순항했지만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며 사히스 티갈라(미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티갈라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쇼플리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쇼플리의 반격이 시작됐다. 티갈라가 2타를 잃은 사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과 마주했다.
한편 티갈라와 J.T. 포스터(미국)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9언더파 271타를 올린 이경훈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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