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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이정후 홈런' 키움, 롯데에 9-4 역전승
작성 : 2022년 06월 26일(일) 20:46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키움은 44승1무2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31승2무28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정후와 송성문은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지영은 3안타 2타점, 김준완은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애플러는 2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7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롯데 선발투수 반즈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1사 이후 황성빈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를 묶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키움은 2회초 김혜성과 김수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동점, 이용규의 1타점 내야 땅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2회말 피터스와 한태양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안치홍의 1타점 2루타,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에는 이대호의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한동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키움은 6회초 이지영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와 박준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준완의 2타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7회초에는 송성문의 솔로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다.

이후 키움은 9회초 이정후의 솔로 홈런과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 박준태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9-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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