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28(228타수 52안타)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김하성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했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말 2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결국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2-4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45승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38승35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잭 애플린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J.T. 리얼무토의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몸에 맞는 공으로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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