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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 한국어 인터뷰로 전한 각오 "캐나다전, 배우기 위한 경기"
작성 : 2022년 06월 26일(일) 13:47

콜린 벨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번 경기는 배우기 위한 경기다"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캐나다전의 의미를 전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오전 4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캐나다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6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한국(18위)보다 12계단이나 위에 있다. 이번 원정경기는 내년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에 앞서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이날 벨 감독은 모든 질문에 한국어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벨 감독은 이번 캐나다전에 대해 "전술적 유연함을 시험하고,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상대로도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을 위해서는 우선 피트니스가 좋아야 한다. 이런 경기들은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캐나다 원정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은선이다. 벨 감독은 박은선에 대해 "잘해주고 있다. 내 구상에 들기 위해 함께 몸을 만들 시간이 12개월이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벨 감독은 "선수들은 캐나다전을 통해 스피드, 피지컬, 멘탈적으로 국제 여자 축구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경기는 배우기 위한 경기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년 월드컵"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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