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덜미를 잡혔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졌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토론토는 40승3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밀워키는 41승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반면 밀워키 선발투수 코빈 번스는 7.2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선취점은 밀워키가 냈다. 1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과 루이스 유리아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밀워키는 2회말 토론토의 수비 실책과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아다메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앤드류 맥커천의 투런포까지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3회말 마이크 브로소의 솔로 홈런을 추가한 밀워키는 5-0으로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끌려가던 토론토는 5회초에서야 맷 채프먼의 솔로 홈런,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루타와 캐번 비지오의 1타점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만회했다.
이후 8회초 보 비셋의 솔로 홈런으로 1점, 9회초 채프먼의 2루타와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밀워키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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