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두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타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박효준과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두 코리안 메이저리거간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웃은 쪽은 박효준이었다.
박효준은 첫 번째 타석인 3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구삼진으로 물러난 뒤 팀이 2-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포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 마지막 10회초에는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반면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끝났다. 피츠버그는 3-3 상황에서 10회초 무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탬파베이는 1사 3루에서 헤롤드 라미레즈의 1타점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시즌 29승 41패, 탬파베이는 38승 3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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