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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5득점' KT, LG에 대 역전승…주말 3연전 기선제압
작성 : 2022년 06월 24일(금) 22:00

KT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9-6으로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KT는 34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LG는 40승 1무 29패다.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트자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로 화답했다. 채은성의 안타와 오지환의 1루수 땅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배정대의 안타 이후 강백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LG는 2회초 홍창기의 3루타에 이은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LG는 5회초 채은성의 안타와 오지환의 사구, 문보경의 번트 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유강남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손호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KT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장준원과 앤서니 알포드의 솔로포로 한 점 차까지 바싹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6회초 문성주의 안타와 2루도루, 김현수의 안타와 2루도루, 오지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1루수 땅볼타구에 3루주자 문성주가 홈을 파고들며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KT는 7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장준원과 심우준이 연속으로 솔로포를 가동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의 볼넷과 알포드의 안타, 강백호의 자동 고의4구, 박병호의 투수 앞 땅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장성우와 황재균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LG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4.2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뒤를 이은 심재민(0.2이닝 1실점)-김민수(1.1이닝 무실점)-주권(승, 1.1이닝 무실점)-김재윤(세, 1이닝 무실점)등 등판한 대부분의 불펜투수들이 호투하며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인 장성우(4타수 2안타 2타점)를 비롯해 알포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장준원(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LG는 불펜투수 김진성(0.1이닝 2실점)과 정우영(0.1이닝 3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채은성(5타수 3안타)과 문보경(5타수 3안타 2타점)은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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