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냈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롯데는 31승 2무 36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42승 1무 28패다.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말 안치홍의 안타와 황성빈의 희생번트, 한동희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전준우와 이호연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2회말 격차를 벌렸다. 안중열의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안치홍과 황성빈이 연이어 1타점 적시 2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황성빈의 도루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한동희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0.

다급해진 키움은 6회초 이정후의 볼넷과 김혜성의 1루수 땅볼, 김혜성의 2루도루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8회초에는 이정후의 2루타와 김혜성의 볼넷, 김수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병우가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후에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은 6이닝 동안 99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호연(4타수 3안타 1타점)을 비롯해 안치홍(4타수 2안타 1타점), 전준우(3타수 1안타 1타점)가 돋보였다.

키움은 선발투수 한현희(5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8안타를 치고도 단 1득점에 그친 타선도 집중력에서 약점을 보이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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